‘고인 모욕’한 빈첸 인스타에 달린 이상한 댓글

2020년 1월 16일   김주영 에디터

‘고등래퍼’ 출신 래퍼 빈첸이 자신의 우울증을 호소하며 故 설리·종현을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해당 사과 글에 고등래퍼에 같이 출연했던 윤병호가 남긴 댓글로 인해 SNS상에서 설전이 계속 오가고 있다.

빈첸은 16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故 설리·종현 언급과 관련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그 어떤 변명의 여지 없이 그분들을 언급한 것은 제 잘못”이라며 “제 상처를 핑계 삼아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것에 후회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남겼다.

빈첸 사과문에 고등래퍼에 윤병호라는 이름으로 같이 출연했던 동료 래퍼 불리다바스타드는 “힘든 사람한테 욕이란 욕 다 해서 안 그래도 이겨내기 병 더 심해지게 만든 악플러들 이야기는 없네”라고 말했다.

이어 “악플로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도 불구하고 여기서도 똑같이 비난만 하고 있어”라고 댓글을 달았다.

불리다바스타드는 “실드치는게 아냐. 이미 선례를 수차례 보고도 이 악순환이 계속되는 게 너무 슬픈 거지”라고 덧붙였다.

해당 댓글이 달리자 빈첸 인스타그램 댓글 창에서는 설전이 계속해서 오고갔다. 일부 누리꾼들은 불리다바스타드를 향해 빈첸을 옹호해주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들은 “누가봐도 옹호하는 글이다”, “할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지”, “쉴드 칠껄 처라”라며 해당 댓글에 비판의 태도를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불리다바스타드가 남긴 말에 동의하며 “비난은 하지 말자”, “사과해줘서 고맙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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