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명 유튜버가 결혼 전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고백해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인기 유튜버이자 트위치 스트리머인 꽃빈(본명 이현아)은 ‘이제야 고백합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과거 혼전임신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꽃빈은 지난 2014년 6월 게임 전문 스트리머인 러너(본명 윤대훈)과 결혼해 같은해 12월 딸 윤채아를 출산했다.
결혼 6개월 만에 아이를 출산한 것에 대해 당시 꽃빈은 “임신 사실을 늦게 알았다”라며 혼전임신설을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꽃빈은 “그때 그 말은 거짓말이었다. 죄송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꽃빈은 “그때 거짓말을 했던 이유는 ‘아이가 생겨서 결혼했다’ ‘애 때문에 결혼했네’라는 이야기를 듣기 싫어서였다”며 “사실 혼전임신이었다는 말을 여러분에게 꼭 하고 싶었다. 언제 얘기를 해야하나 고민했는데 오늘에서야 한다”고 말했다.
꽃빈은 “러너와 만나던 당시 생리를 하지 않아 임신이 맞는지 확인했다. 임신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억장이 무너져 내렸다. 그대로 주저 앉고 엉엉 울었다”고 밝혔다.
임신 사실에 놀랐던 꽃빈은 이어 러너와 상의 끝에 러너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러너의 어머님은 “잘됐네!”라며 오히려 기뻐했다.
꽃빈은 “우리 부모님 역시 딸의 임신과 이어지는 결혼 소식을 반겼고, 자연스럽게 상견례를 한 후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꽃빈은 “임신으로 누리지 못한 게 있어도 항상 채아를 복덩이라고 생각했다”며 자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녀의 용기있는 고백에 시청자들은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혼전임신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지금 책임지고 잘 키우고 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며 그녀를 응원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러너 꽃빈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