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시식단이 보여준 ‘야박한 평가’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골목식당에서는 둔촌동 초밥집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 초밥집은 백종원과 김성주의 호평을 받았던 곳으로, 방송 후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은 식당이다.
하지만 시식단은 초밥집의 음식을 시식한 뒤 이해할 수 없는 혹평을 내렸다.
앞서 백종원은 점심 식사로 먹기에는 초밥의 양이 적다고 평가해 밥을 10g에서 20g으로 늘리라고 조언했고, 9000원짜리 단일 점심 메뉴로 효율을 내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밥집 사장은 망설이다가 900원 올린 9900원짜리 단일 점심 메뉴를 내놓았다. 구성품은 초밥 7개, 군함말이 1개, 롤 2개 등 총 초밥 10피스였다.
백종원은 “2단계 상권에 있는 분들에게 드시게 하고 얼마를 받으면 좋을까 가감 없이. 배달맨을 불러서 배달을 한 번 하면 어떨까”라고 시식을 제안했다. 얼마 정도면 멀리서도 찾아와 먹을지 알아보려 한 것이다.
이후 근처 병원에서 시식이 이뤄졌고, 시식단은 혹평을 쏟아냈다.
시식단은 “회는 좀 두껍지 않냐” “내 스타일은 아니다” “배가 안 찬다”는 의견을 냈고, 심지어 “마트 초밥같다” “7000원 정도가 적당하다” “8000원에 초밥 14개 이렇게 할 것 같다”고까지 말했다.
시식평을 듣던 초밥집 사장 아내가 먼저 눈물을 흘렸고, 이어 초밥집 사장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른 아침부터 직접 생선을 사와 회를 뜨고 처가에서 공수해온 쌀로 밥을 짓는 17년 경력 초밥집 사장의 정성 역시 보아온 시청자들은 방송 후 시식단을 향한 분노를 쏟아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초밥 안 먹어봤냐” “초밥 7000원은 양심없는 것 아니냐” “앞으로 초밥 먹지 말라”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