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에 총알이 들어갔는데 임신을 했네요”

2020년 1월 17일   김주영 에디터

한 여성이 ‘총알’이 자궁에 박힌 중상을 입었다가 임신을 하게 된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지난 8월 ‘가장 황당한 임신’이라는 사연을 소개했다.

1874년 미국 의학 저널에 한 실린 기사가 큰 화제를 모았다. 기사의 내용은 한 여인이 ‘총알’ 때문에 임신하게 됐다는 것이다.

미국의 남북 전쟁이 한창이던 1863년 5월. 기사를 작성했던 게리 케이퍼스 주니어 박사는 남부 동맹군 부대의 군의관으로 근무 중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연합군과 남부 동맨군의 레이먼드 전투가 벌어졌다. 이 때 한 여인이 총에 맞은 채 병원으로 실려 왔다. 그는 왼쪽 복부를 지나 자궁에 총알이 박히는 중상을 입었다.

하지만 여성은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후에 다행히 목숨을 구했다.

그러나 얼마 후, 여인은 임신 소식을 접했다. 그는 화를 내며 “저는 처녀이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고 한다. 검진 결과 여인의 말은 사실이었다. 그러면 여인은 어떻게 임신을 했을까?

임신의 원인은 바로 ‘총알’이었다. 여인이 총상을 입은 날, 같은 시간 장소에서 총상을 입고 실려 온 군인이 있었다. 군인은 왼쪽 고환에 ‘관통상’을 입은 상처를 입었다.

전투 상황에서 한 발의 총알이 군인의 고환을 관통했다. 그의 정자가 총알에 실려 여인의 자궁에 박히면서 수정이 됐다는 것이다.

결국 여인은 몇 개월 후에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그는 군인과 결혼하여 두 명의 아이를 더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총알 임신’이 의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일부 의료진들은 “누군가 만들어낸 이야기다. 현대 의학에서는 이뤄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저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완전히 궁금하다”, “근데 진짜 실제로 된다고 하더라도 엄청난 운일 듯”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서프라이즈’ 캡처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