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가수 안한다” 은퇴 선언한 걸그룹 멤버

2020년 1월 17일   김주영 에디터

공개 연애, 결혼, 출산을 거치며 연예계를 떠났던 걸그룹 멤버가 사실상 가수 은퇴를 선언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 출연하며 풋풋한 신혼과 육아 일상을 공개하고 있는 율희는 지난해 9월 공개된 bnt 화보를 통해 청순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뽐냈다.

율희는 지난 2017년 9월 최민환과 공개 열애를 시작해 이듬해 1월 결혼을 발표했다.

최민환과의 첫 만남을 묻는 질문에 율희는 “내가 먼저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당시 남편은 시크하고 무관심한 반응을 보여줬는데 그게 더 매력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혼전 아이를 가진 상태였다. 율희는 “임신 사실을 알고 남편에게 제일 먼저 말했다. 감동적이었던 것이 남편이 아이를 무조건 낳자고 말해줬을 때다”고 말했다.

율희는 최민환과의 열애 사실을 발표한 후 2개월 뒤인 2017년 11월 그룹 라붐을 공식 탈퇴해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갑작스럽게 가수 활동이 끝난 것이 아쉬울 법도 하지만 율희는 그렇지 않았다. 그녀는 “가수 활동을 다시 하고 싶지 않다. 그동안 무대에 섰던 순간들이 값지고 행복하지만 그 외에 견디기 힘들었던 것들이 많아서 탈퇴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계에 복귀하는 것도 다른 생각이 없다. 지금 살림남2에서 조금 모습을 비추는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율희는 10년 뒤 꿈꾸는 미래에 대해 “엄마, 아내로서는 시끌벅적한 가정,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 또 개인적으로는 꼭 연예계 일이 아니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긴다면 언제든 도전해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율희 SNS, KBS ‘살림남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