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방터 돈가스’ 이사 후 제주도 백종원 호텔에서 벌어진 일

2020년 1월 20일   김주영 에디터

포방터 돈가스집 ‘연돈’이 제주도로 이전한 뒤 적자 상태였던 백종원의 ‘호텔 더본 제주’가 만실이 됐다는 주장이 SNS에서 확산되어 화제가 되고있다.

현재 ‘호텔 더본 제주’는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며 ‘연돈’은 이 호텔 인근에서 영업하고 있다.

한 SNS 이용자는 지난 18일 백종원 대표 사업수완을 높이 평가하며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그는 “백종원 씨가 정말 장사꾼이라고 느끼게 된 최근 사건”이라며 “포방터 돈가스집 연돈이 방송 탄 후 1년 내내 새벽에 나와 줄 서는 손님으로 민원 때문에 결국 제주도 백종원의 더본 호텔 옆으로 이전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일 오픈했는데 오픈 첫날 역시 긴 줄 행렬에 옆에 있는 더본 호텔이 만실이 됐다고 함”이라고 했다. 해당 글을 트위터에서 1000개 가까운 리트윗을 기록하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다른 SNS 이용자가 이에 대해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SNS 이용자는 지난달 22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 “누가 ‘더본 호텔은 적자투성이인데 연돈을 데려오면서 호텔이 만실이 됐다’ 그러길래 찾아본 백종원 인터뷰”라며 지난해 9월 중앙일보에 실린 백종원 대표 인터뷰를 소개했다.

더불어 해당 SNS 이용자는 “원래도 더본 호텔은 예약하기 무지 힘들었다고 들음”이라며 “예약률이 낮아서 적자인 게 아니라 일단 워낙 저렴하게 세팅을 해놔서 적자인 것 같다, 그 까다로운 스사사 후기를 봐도 만족도가 높아서 놀라움”이라고 말했다.

백종원 대표는 당시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호텔 사업에 무리하게 투자해 매출이 줄었다는 평가가 있다”는 질문을 받았다.

백종원 대표는 “호텔이 수익이 나려면 최소 5년은 필요하다”며 “현재 예약률이 90%를 넘어선다. 업계에서는 ‘말도 안 된다’고 하더라. 다시 찾는 고객도 많다.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연돈’이 제주도로 이전해 오픈하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제주도에서 준비하는 ‘프로젝트’가 다시 관심을 끌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백종원 대표가 제주 현지 사업으로 구상하는 ‘큰 그림’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7년 조선일보는 백종원 대표가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호텔 더본 제주’ 근처 상가와 부속 토지를 16억8000만 원에 낙찰받았다.

조선일보는 “이곳 일대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동시장의 일명 ‘백종원 거리’처럼 더본코리아 산하 음식점이 밀집한 ‘먹거리 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라며 “더본코리아는 제주 중문단지 내 ‘호텔 더본’을 개관할 당시 호텔 사업보다는 주변에 조성할 먹거리 타운이 핵심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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