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때문에 첫 경험에 성병에 걸렸네요”

2020년 1월 20일   김주영 에디터

남자친구 때문에 스무살 첫경험에 성병에 걸렸다며 한 여성이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있다.

올해 스무 살인 여성은 술집에서 만난 스물 다섯 살 남자를 사귀다 최근 이별을 통보받았다.

여성은 남자를 정말 사랑했고 처음으로 함께 밤을 보내기도 했다. 그런데 이후 몸에 이상한 변화를 느꼈다.

여성은 “지금 산부인과에서 검진받고 나오는 길이다. 너는 나한테 성병까지 줬네. 에이즈는 아니라서 다행이다 씨X아”라며 입을 열었다.

여성은 “태어나서 처음 산부인과 갔다. 나 혼자. 설마설마했는데 맞더라. 곤지름? 콘딜로마?”라고 말했다. 곤지름과 콘딜로마는 모두 성기나 항문 근처에 생기는 성병의 일종이다.

여성은 “이래서 헤어지자고 했니? 남들이 나보고 ‘너 먹고 버려진 거다’, ‘너 먹을려고 만난거다’라고 했지만 나는 믿지 않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우리 둘 연락했는데… 진짜 너무하다 끝까지”라며 남자를 원망했다.

이어 “더 X같은 건 이런 와중에도 니가 생각난다는 거야. 고맙다. 내가 남자 함부로 만나지 못하게 만들어줘서. 고맙다. 내 스무 살을 이렇게 망쳐줘서”라며 자조했다.

여성은 “나 이거 질에 부분마취하고 레이저 치료해야 된다. 약물이나 연고치료 안 된다더라”며 “나 혼자 수술대에 다리 벌리고 올라가야 한다니. 정말 많은 걸 느끼게 한다, 이 쓰레기야”라고 남자에게 일갈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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