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국의 ‘은밀한’ 제안을 폭로한 유명 먹방 유튜버

2020년 1월 21일   김주영 에디터

공중파 방송에서 유튜버들을 섭외해 은밀한 거래를 하고 있었음이 폭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어류 칼럼니스트 김지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입질의추억TV’에는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김지민은 “한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에서 출연 제의가 왔다며 말문을 뗐다

방송사는 그에게 “대방어 맛집을 섭외했으니 특대방어를 맛보고 평가해달라고 했다.

그가 자세한 기획의도를 묻자 방송사에서는 “‘어류 칼럼니스트 김지민 씨가 추천하는 대방어 맛집이 콘셉트라며 “‘예전부터 다닌 집이다라는 취지의 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지민은 “어째서 가본 적도 없는 식당을 가본 것처럼 포장해야 하죠?”라며 해당 내용을 폭로했다.
 
그가 방송사에 “방송 후 찾아간 손님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실망했다면후폭풍을 어떻게 감당할 거냐고 묻자 “그럼 안 되겠네요라는 대답만 돌아왔다

아니나 다를까김지민 이후 다른 수산물 유튜버도 방송사에서 비슷한 연락을 받았음을 확인했다.

그는 “먹거리 관련 유튜버나 칼럼니스트에게 돌림 섭외하는지는 모르겠지만불미스러운 후폭풍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겠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생선회는 생물 장사로, 10kg 이상 활어는 공급이 일정치 않다


 
김지민은 “그 날이야 방송 촬영이니 특대급 방어를 정성스레 내겠지만 방송을 보고 몰린 손님들에게도 똑같이 내기란 쉽지 않은 것이 대방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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