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쇼핑몰 CEO이자 속옷 모델로 활동 중인 하늘과 관련한 폭로가 나왔다.
최근 하늘의 쇼핑몰을 퇴사한 사람들은 “직원을 노예라고 생각한다. 방송 이미지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90만에 달하는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유튜버이자 모델 겸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하늘은 그간 브이로그나 방송에서 직원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과시한 바 있다. 그러나 리뷰에서 퇴사자들은 회사 대표로서의 하늘이 그간 브이로그나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상당히 다르다고 주장했다.
한 퇴사자는 “궂은일은 직원들이, 겉으로 보기에 멋있는 일은 본인이 한다”고 적었다. 글쓴이는 “새로 들어온 직원 기 잡는다고 회의실로 불러내서 갑자기 볼펜으로 머리를 때렸다”는 주장도 했다.
글쓴이는 회사에 대해 “부모님 원수가 간대도 도시락 싸 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은 곳”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하늘을 향해 “착한 사장 코스프레 좀 그만해달라”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날짜로 올라온 또 다른 후기에는 하늘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변덕이 심하고, 기분에 크게 휘둘린다고 주장했다. 퇴사자는 “모든 직원이 사장 기분체크는 기본. 하지만 사장은 출근도 안 해서 인스타 염탐해서 기분체크해야 한다”고 했다. 하늘이 직원들에게 근무시간 외인 새벽이나 주말에도 전화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논란이 불거진 후 과거 하늘이 방송에 출연해 보인 모습이 ‘가식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하늘은 지난해 12월 3일 방송된 KBS2 시사교양 프로그램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 출연했다. 당시 그는 20대에 연 60억 원 매출을 올리는 사업가로 소개됐다.
방송에서 하늘이 직원들과 같이 업무를 보는 장면이 나왔는데 하늘은 줄곧 직원들을 칭찬했다.
학 직원에게는 “너무 좋다. 잘한 것 같다. 화이팅”이라고 응원했는데, 직원들은 별다른 반응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하늘 개인 SNS에는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빗발쳤다. 그러자 하늘은 의혹을 부인했다. 한 유튜브 이용자가 쓴 “잡플래닛 후기가 사실이냐”는 댓글에 하늘은 “저는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는 답을 남겼다.
높은 퇴사율에 대해서는 “저희가 제조·판매를 시작하면서 기존 자체 물류 창고에 변색 변질이 쉬운 화장품을 보관·적재하기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화장품 적재에 최적화된 3자 물류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기존 물류 직원분들이 퇴사, 이직하며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KBS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