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커’에 출연한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매우 인상적인 수상 소감을 남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아킨 피닉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미배우협회(SAG) 시상식에서 ‘조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수상대에 오른 호아킨 피닉스는 감격스러워 하며 자신이 ‘아역 배우’일 때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아역 배우일 때 동료 배우와 오디션을 보러 갔다. 우린 매번 같은 아역 배우 때문에 고배를 마셨다. 그 아이의 이름은 바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다”라고 언급했다.
카메라는 웃는 디카프리오를 클로즈업 했고, 시상식장에 있던 사람들 모두 웃음을 보였다.
이어 호아킨은 디카프리오에게 “당신은 오랫동안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귀감이 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동료 배우를 향한 칭찬은 멈추지 않았다. 다음으로 언급된 배우는 크리스찬 베일이었다.
호아킨 피닉스는 “당신은 연기의 바른 길만 걷고 있다. 내게 그 길은 그저 선망의 대상일 뿐이다. 당신은 연기로 사람들을 실망시킨 적이 없다. 당신의 연기는 짜증나는 재능이다. 한번쯤은 연기를 못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칭찬했다.
이어 후배 배우인 테런 에저튼을 언급하며 “‘로켓맨’에서 본 연기는 정말 아름다웠다. 앞으로 보여줄 연기를 기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호아킨 피닉스는 절친이었던 배우 히스 레저를 언급했다.
그는 ‘조커’로 상을 받은 것에 대해 “가장 좋아하는 배우가 쌓아올린 업적 때문이다. 그 배우는 히스 레저다”라고 말하며 소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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