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라디오 나온 ‘친구’ 이병헌에게 실제로 한 말

2020년 1월 22일   김주영 에디터

방송인 박명수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온 ‘동갑내기 친구’ 이병헌에게 건넨 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 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주연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1970년생 동갑내기 이병헌에게 “병헌이가 기어이 찾아왔다. 반갑다 친구야”라는 재치있는 말을 던졌다.

이에 이병헌은 “내가 라디오 DJ 선배다”라고 응수했고, 박명수는 “어쩌라고 친군데”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헌이 “하극상이다”라고 맞받아치자 박명수는 “왜 하극상이냐. 동갑이다”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남산의 부장들에서 이병헌이 맡은 ‘김규평’ 역에 대해 박명수는 “영화 속에서 2인자더라. 나도 계속 2인자였다. 친구의 마음을 알겠다”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아무래도 근현대사에 가장 커다란 사건이었고 실존 인물들을 연기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온전히 시나리오에 입각해서 연기했다. 한마디의 애드리브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 씨가 출연하는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 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2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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