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결혼하고 아들 낳은 뒤 길이 ‘장모’한테 들은 소리..

2020년 1월 28일   김주영 에디터

리쌍 길이 3년 전 극비리에 결혼한 후 아들까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 길이 출연했다.

2017년 3번째 음주운전이 발각되며 자숙한 지 3년 만에 복귀한 방송이었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길은 “3년 전에 언약식을 하고 작년에 아들을 낳았다”고 최초 고백했다. 이를 보던 아이콘택트 MC들 모두 놀람을 금치 못했다.

길은 “당시에 소문을 부인한 이유는 말할 타이밍을 놓쳤기 때문”이라며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 생각했다. 주변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상태였다. 나와 연락이 닿지 않으니 내 상황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라고 했다.

또 길은 “다시 바로잡고 싶은데 타이밍을 한 번 놓치니까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나갔다. 축복받으면서 결혼식을 하고 아들 돌잔치도 해야하는데 다 못했다. 이제 제대로 결혼식도 올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그가 아이콘택트에서 만난 사람은 바로 장모였다.

길의 장모는 “둘이 헤어지라고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손자가 생겼다”면서 “밝은 딸이 길 때문에 밖에도 나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손자도 보기 싫었다. 사위 꼴도 보기 싫었다. 사위가 예쁘겠느냐. 안 예쁘다”라고 말했다.

또 장모는 “정식으로 사위가 되고 싶으면 결혼식을 해달라. 4월 11일로 날도 잡았다”라고 제안했다.

길은 “연예인으로가 아니라 사위 길성준으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정식으로 사위로 받아줄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

망설이던 장모는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식을 올리고 나면 그 때 받아들일 것 같다. 지금은 아니다”라며 돌아서서 뒷문으로 나갔다.

MC 이상민은 “장모님 말씀이 맞다. 사랑하는 딸이 숨어 사는 모습이 가슴 아팠을 텐데.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한편 길은 2004년과 2014년 음주단속에 걸려 벌금형을 선고 받아 실망감을 안겼다. 이어 2017년 6월 28일 서울 남산3호터널 입구에서 자신의 차를 세워두고 잠을 자다가 또 다시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65%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처음에는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다 나중에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