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이 한국 택배 회사에 끼치고 있는 영향

2020년 1월 29일   김주영 에디터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로 온라인 몰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1월22일부터 28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각 사업부 온라인 몰을 찾은 고객은 전년 설 대비 많게는 74%까지 늘었다.

보통 명절 연휴 기간에는 매출이 급감하기 마련이지만, 이번 연휴에는 외출 대신 온라인으로 위생용품이나 생필품을 주문하는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e커머스가 운영하는 롯데닷컴은 설 연휴 기간에 들어온 마스크 주문량만 2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본격적인 배송이 시작된 1월28일 부터는 반나절만에 주문물량이 1억원을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최근 일주일 간 고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상품 10위권에는 ‘KF마스크’와 ‘손소독 티슈’, ‘비타민C’ 가 각각 상위권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의 온라인 채널인 ‘롯데마트 몰’과 롯데슈퍼의 온라인몰 ‘롯데프레시’에서도 온라인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의 경우 각종 과일과 채소 등의 신선식품이 당일배송 되기 때문에 택배가 마감된 연휴 중에도 온라인 장보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마트몰의 마스크 매출은 전년 설 대비 120%, 손 세정제는 45% 신장했다.

이에 롯데마트 몰에서는 오는 2월 5일까지 ‘감염예방 필수템’ 행사를 통해 다양한 셀프케어 제품을 판매한다.

롯데닷컴 정상영 마케팅운영팀장은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개인 위생용품 뿐 아니라, 공기청정기와 건강기능식품류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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