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전환 수술받고 ‘숙명여대’ 입학한 학생이 한 발언..

2020년 1월 30일   김주영 에디터

성 전환 수술을 받은 트렌스젠더 여성이 올해 숙명여대 입학 전형에 최종 합격한 후 자신의 롤모델이 박한희 변호사라고 밝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한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태국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A씨가 최근 숙명여자대학교 2020학년도 신입학전형에 최종합격한 사실이 확인됐다.

법과대학에 지원한 A 씨는 지원 계기에 대해 국내 첫 트랜스젠더 변호사인 박한희 변호사의 영향이 컸다고 밝히며 “저를 보면서 여대 입학을 희망하는 다른 트랜스젠더들이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한희 변호사로부터 영향을 받은 점을 밝히며 “박한희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기사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고, ‘트랜스젠더도 이렇게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동기 부여가 된 박한희 변호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국내 첫 트랜스젠더 변호사 박한희는 남중, 남고를 거쳐 포항공대 기계공학과에 진학했다.

졸업 후 큰 건설회사 구매과에 취직한 그는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껴 회사를 그만뒀다.

이후 2013년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한 그는 2014년 커밍아웃을 했다.

2017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변호사가 된 박한희는 성 소수자 이슈를 전담하는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현재 ‘희망을 만드는 법’ 변호사와 성적지향·성별정체성 인권팀장으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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