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연예인의 근황이 공개 되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6월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은 브라운관에서 인기를 끌었던 개그맨 불량감자(유현철)의 모습을 공개했다. 2000년대 초반 익살스러운 연기로 개구쟁이 캐릭터를 도맡았던 개그맨 불량감자. 그는 언젠가부터 우리들의 눈길에서 순식간에 사라졌는데, 그동안 무엇을 하며 지냈던 걸까?
그동안 불량감자는 금융업과 이벤트회사와 드라마PPL 업무를 맡았다고 밝혔다. 연기자였던 그가 3가지의 직업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2000년대 초반까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불량 감자는 갑작스럽게 일반인의 삶을 살아야 했던 걸까?
아버지가 된 불량감자는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입’이 있어야 했다. 2000년대 초반, 드라마 제작은 방송국에서 자체 제작했으나, 외주제작사 체제로 환경이 바뀌게 된다. 이 때문에 불량감자의 출연료가 밀리는 일이 빈번했다. 그 때문에 그는 “가족이 (가치에서) 1번이 됐기에 연기자의 제 꿈을 접어뒀다”라며 “가정을 위해서 안정적으로 살아야겠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아이를 위해 불량감자는 연기자의 길을 포기했다. 그래서 그가 처음 시작한 게 ‘이벤트 회사’였다. 지난 2009년 ‘환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된 불량감자는 “회사는 영상과 로고송, 광고 제작을 맡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행사는 매번 있던 게 아니었기에 힘들었다. 연예인 때와 마찬가지로 수입이 안정적이지 못했다. 그래도 불량감자는 가족을 위해서 좌절하지 않고 돌파구를 찾아야 했다. 어느 날, 불량감자는 어떤 ‘행사’에 참여했고, 그것이 보험 일을 하게 된 새로운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일에만 몰두했던 불량감자는 어느덧 총 세 가지의 사업체를 맡았다. 그러나 그는 항상 ‘성공’하는 삶만 산 것은 아니었다.
불량감자는 연예인의 삶을 살았기에 일반인 사업가들보다 ‘블랙 컨슈머’가 자자했다. 한때 연예인이었기에 불량감자는 “제가 연예인이라서 말도 안 되는 컴플레인을 받아줘야 하는 게 스트레스였다” 며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노하우가 점점 쌓여갔다”고 말했다.
오랜 노력 끝에 불량감자의 수입은 안정적으로 변했다. 결국에는 꿈을 이룬 것이다. 불안한 수입 때문에 항상 스트레스를 받았던 그는 “이제는 가족끼리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먹고, 가고 싶은데 있으면 간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불량감자는 기회가 되면 방송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가족을 위해 일을 하는게 즐겁다고 말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한편, 불량감자의 근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투나 목소리가 사업자가 다 됐다, 너무 반갑다”, “사업도 차리고 멋지게 살고 있으니 보기 좋다”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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