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3차 확진자’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 SBS 뉴스 브리핑은 의료진을 통해 3차 확진자와 대리 인터뷰를 진행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3차 확진자 A 씨는 “나는 자진 신고를 했다. 자진 신고자에게 왜 그렇게 비난을 하느냐”는 입장을 전했다.
A 씨는 “공항을 빠져나왔다는 이야기도 억울하다. 나는 당당히 검사를 받고 나왔다”라고 말하면서 “내가 한국 입국 뒤 제일 먼저 찾아간 사람이 어머니인데, 감염된 줄 알았으면 갔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전파력이 있는데도 돌아다닌 것은 죄송하지만 자가 신고하고 확진 받은 사람을 비난하면 누가 자진 신고를 하겠느냐”라고 밝혔다.
3차 확진자 A 씨는 우한 폐렴 증상이 있는 상황에서 강남, 일산 등 일대를 돌아다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실제 그와 식사를 했던 B 씨가 감염돼 6차 확진자가 됐고, B 씨의 가족 2명까지 증세를 보여 3차 감염까지 확대된 상태다.
A 씨의 인터뷰를 본 누리꾼들은 “자기 할 것 다하고 신고하면 뭐하느냐” “바이러스가 뇌까지 퍼졌느냐” “진짜 뻔뻔하다”며 그를 비난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SBS ‘뉴스브리핑’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