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생일 축하’ 편지 보냈다는 한국인

2020년 2월 6일   김주영 에디터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故) 문선명 총재의 100돌과 아내 한학자 총재의 77돌을 맞아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고 6일 밝혔다.

통일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100번째 생일을 축하한다”며 “놀라운 이 날을 맞이해 축하드린다”고 축복을 전했다.

그는 “한 총재가 사랑하는 분들과 행복하고 영광된 날이 되길 기원한다”며 “(문 총재가 보낸) 미국에서의 100년은 미국의 놀라운 역사의 자랑스러운 한 부분”이라고 기억했다.

이어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바라며 생일을 축하한다”고 맺었다.

통일교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 인편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통일교는 이날 경기 가평에 있는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문 총재 100돌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한 총재를 비롯해 지미 모랄레스 전 과테말라 대통령, 페데리코 프랑코 전 파라과이 대통령 부부, 굿럭 조나단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 알프레드 모이시우 전 알바니아 대통령 등 약 3만명이 참석했다고 통일교 측은 전했다.

7일에는 같은 곳에서 64개국 3만여명의 남녀가 참가하는 국제합동결혼식 ‘2020 효정 천주축복식’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