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봉준호 통역사가 원래 한다는 일

2020년 2월 11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한 가운데, 봉준호 감독의 통역사로 방송에 나온 샤론 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각본상, 감독상, 국제영화상, 그리고 작품상까지 수상하며 한국 영화의 역사를 새로 썼다.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이며, 역사상 두번째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과 함께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작품이 됐다.

이날 여러차례 수상대에 오른 봉준호 감독은 진심이 담기면서도 재치 넘치는 수상소감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그의 소감이 잘 전달된 데에는 샤론 최의 깔끔한 통역이 있었다.

샤론 최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뿐만 아니라 골든글로브 시상식, 봉준호 감독의 미국 방송 출연에도 동행하며 통역을 맡고 있다.

샤론 최는 국내외 SNS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고,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 헐리우드 리포터는 샤론 최에게 직접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 리포터는 그녀에게 “영화제가 진행되는 동안 당신은 일약 스타가 되었다. 봉준호 감독과 함께 외부활동을 하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 소감이 어떤가?”라고 물어보며 그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 말을 들은 샤론 최가 쑥쓰러워하자 봉준호 감독은 직접 “이 분도 멋진 영화 감독이다”라고 답변해 화제를 모았다.

사실 샤론 최는 전문 통역가가 아니었다.

25세인 그녀는 미국에서 영화 공부를 하고 있는 영화 학도며, 단편 영화를 연출한 경력이 있는 신임 영화 감독이었다.

샤론 최는 지난해 5월부터 봉준호 감독과 일을 하며 인연을 맺었고 통역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이력을 알게 된 할리우드 리포터 기자는 샤론 최를 향해 “다음해에는 이 자리에 영화감독인 당신을 보고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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