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인정 못한다는 ‘조커’ 팬들이 올리고 있는 글

2020년 2월 11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최고상인 작품상을 수상하자 영화 ‘조커’의 일부 팬들이 “상을 도둑맞았다”며 소셜미디어(SNS)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고 뉴질랜드 매체 뉴스허브가 11일 보도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최고상인 작품상을 수상하자 영화 ‘조커’의 일부 팬들이 “상을 도둑맞았다”며 소셜미디어(SNS)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고 뉴질랜드 매체 뉴스

조커의 열렬한 팬인 미국 유튜버 로버트 스톰스는 최근 올린 영상에서 소리를 지르며 “기생충이 뭔지도 모르겠고 나는 신경도 안 쓴다. 그건 빌어먹을 외국 영화다. 망할 미국 사람들 중에서 실제로 기생충을 본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냐”라고 반문했다.

스톰스는 기생충의 작품상을 박탈해야 한다면서 샘 멘데스 감독의 ‘1917’ 등을 포함한 다른 작품이 최고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1917은 미국이 아니라 영국 영화다. 물론 이 발언은 온라인상에서 비난받고 있지만, 이런 주장을 펼치는 건 스톰스만이 아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최고상인 작품상을 수상하자 영화 ‘조커’의 일부 팬들이 “상을 도둑맞았다”며 소셜미디어(SNS)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고 뉴질랜드 매체 뉴스

아이다(Aida)라는 이름의 한 트위터 사용자는 “조커가 상을 도둑맞았다”며 “배트맨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생충이 외국 영화중엔 최고라고 하지만 왜 모든 영화 중 최고인가. 아무도 그 영화를 본 사람이 없다”고 덧붙였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최고상인 작품상을 수상하자 영화 ‘조커’의 일부 팬들이 “상을 도둑맞았다”며 소셜미디어(SNS)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고 뉴질랜드 매체 뉴스

한 트위터 사용자는 가수 빌리 에일리시가 시상식에서 찡그리고 있는 사진을 공유하며 “조커가 작품상을 도둑맞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에일리시가 얼굴을 찡그린 건 기생충이 상을 탈 때가 아니라 에미넴이 공연을 할 때였다.

또다른 트위터 사용자는 “조커가 상을 뺏겼다”면서 “기생충은 너무 고평가됐다”고 불평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최고상인 작품상을 수상하자 영화 ‘조커’의 일부 팬들이 “상을 도둑맞았다”며 소셜미디어(SNS)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고 뉴질랜드 매체 뉴스

지난 10일 기생충은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 등을 받으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조커의 경우 남우주연상(호아킨 피닉스)과 음악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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