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에 진심으로 분노한 기성용이 대놓고 적은 ‘저격글’

2020년 2월 11일   김주영 에디터

기성용이 친정팀 FC 서울에 분노했다.

기성용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FC 서울을 저격하는 영문 글을 게재했다.

앞서 기성용은 K리그 복귀를 타진했으나 FC 서울과의 협상 결렬과 타 K리그 구단 이적 시 FC 서울이 요구하는 위약금의 규모가 상당히 커 결국 복귀가 무산됐다.

기성용의 소속사 씨투글로벌은 보도자료를 통해 “올 시즌 K리그로 복귀하는 일은 매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없을 것입니다”라고 복귀 무산을 알렸다.

실제 기성용은 FC 서울로 복귀할 생각이 있었지만 협상과정에서 구단 측에 큰 실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실로 보인다.

기성용은 소속사가 K리그 복귀 무산을 발표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문으로 “짓으로 나에게 상처를 준다면, 나도 진실로 상처를 줄 수 있다(Hurt me with a lie and I can hurt you with the truth)며 “나를 가지고 놀지 말아라. 내가 가지고 놀기 시작하면 당신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stop playing with me u ain’t gonna like when I play back)”라고 적었다.

대상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FC 서울을 겨냥한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기성용은 1월 뉴캐슬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한 후 전북현대, FC서울 등 국내 구단 입단을 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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