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때문에 상 못 받은 마틴 스콜세지가 올린 인스타 글

2020년 2월 12일   김주영 에디터

영화계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2020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후 ‘웃픈’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아이리시맨’으로 작품상, 감독상 등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모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밀려 수상하는 데는 실패했다.

봉준호 감독은 감독상을 받고 수상소감에서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영화를 배웠다. 우리의 위대한 마틴 스콜세지가 한 말씀이다”라고 말해 그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인 지난 11일(현지시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과 직접 꾸민 ‘자체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위트있는 사진 연출력과 근엄하면서도 익살스러운 듯한 스콜세지의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스콜세지 감독은 ‘좋은 친구들’ ‘성난 황소’ ‘셔터 아일랜드’ ‘에비에이터’ ‘카지노’ ‘좋은 친구들’ ‘순수의 시대’ ‘휴고’ ‘컬러 오브 머니’ ‘코미디의 왕’ 등 숱한 걸작을 만든 장본인이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