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때문에 슈퍼마켓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

2020년 2월 13일

# 지난 1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매장 내 라면 판매대엔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가 나란히 진열돼 있었다. 짜파구리 요리법이 적힌 안내판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남녀노소 고객은 짜파게티와 너구리 한 봉지를 장바구니에 넣고 있었다. 이들은 “영화 기생충 주인공처럼 짜파구리를 먹고 싶다”는 반응이었다.

# 지난 1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매장 내 라면 판매대엔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가 나란히 진열돼 있었다. 짜파구리 요리법이 적힌 안내판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남녀노소 고객은 짜파게티와 너구리 한 봉지를 장바구니에 넣고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을 석권하자 짜파게티와 너구리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한우가 더해진 짜파구리를 먹는 주인공 모습을 본 영화 팬들이 마트와 편의점으로 달려가고 있는 셈이다.

# 지난 1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매장 내 라면 판매대엔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가 나란히 진열돼 있었다. 짜파구리 요리법이 적힌 안내판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남녀노소 고객은 짜파게티와 너구리 한 봉지를 장바구니에 넣고

◇ 짜파게티+너구리 매출 급증…전년比 61% ↑

13일 GS25에 따르면 지난 10일과 11일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판매량은 전년 대비 61% 급증했다.

# 지난 1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매장 내 라면 판매대엔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가 나란히 진열돼 있었다. 짜파구리 요리법이 적힌 안내판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남녀노소 고객은 짜파게티와 너구리 한 봉지를 장바구니에 넣고

아케데미 시상식이 열린 10일과 다음 날 짜파게티와 너구리 구매 행렬이 이어졌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틀 동안 두 제품 판매량은 전월과 비교하면 22.5% 늘었다. CU에서도 지난 11일 단 하루 짜파게티와 너구리 판매량은 전주와 비교해 각각 13.2%, 18.4% 증가했다.

짜파구리는 국내에선 익숙하다. 2009년 한 네티즌이 자신만의 레시피를 온라인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이어 MBC 예능 프로그램에 아나운서 출신 김성주가 짜파구리를 직접 요리하는 장면이 나오자 다시금 인기를 끌었다.

# 지난 1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매장 내 라면 판매대엔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가 나란히 진열돼 있었다. 짜파구리 요리법이 적힌 안내판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남녀노소 고객은 짜파게티와 너구리 한 봉지를 장바구니에 넣고

특히 지난 10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내 영화계 역사를 쓴 기생충의 수상 소식이 들리자 짜파게티와 너구리에 관심이 쏟아졌다. 영화 속 주인공은 짜파구리에 한우를 넣어 먹는다. 서민을 대표하는 라면이 빈부격차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로 사용됐다. 기생충을 본 관람객 머릿속에 짜파구리가 남을 수밖에 없다.

이날 만난 50대 여성은 짜파구리가 먹고 싶다는 자녀 성화에 못 이겨 마트를 찾았다고 했다. 그는 “짜파구리는 TV를 통해 자주 봐서 알고 있었지만, 먹어보진 못했다”며 “요리법이 간단해 쉽게 해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지난 1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매장 내 라면 판매대엔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가 나란히 진열돼 있었다. 짜파구리 요리법이 적힌 안내판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남녀노소 고객은 짜파게티와 너구리 한 봉지를 장바구니에 넣고

또 다른 여성은 짜파게티와 너구리 동시 구매는 2년 만이라고 했다. 그는 “영화처럼 비싼 소고기는 넣지 못해도 짜파구리만이라도 다시 먹고 싶어졌다”고 전했다.

◇ 농심, 11개 언어로 조리법 소개…美 출시 검토

농심은 기생충 측에서 짜파구리 표현 사용 요청이 있었을 뿐 PPL(간접광고)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화가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으면서 바빠졌다.

# 지난 1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매장 내 라면 판매대엔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가 나란히 진열돼 있었다. 짜파구리 요리법이 적힌 안내판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남녀노소 고객은 짜파게티와 너구리 한 봉지를 장바구니에 넣고

세계 영화 팬들 사이에서 관심이 이어지자 유튜브에 조리법 동영상을 11개 언어로 올렸다. 해외에서 짜파구리는 람동(ramen+udon)으로 알려졌다. 기생충 영어자막에 쓰인 표현이다. 짜파게티와 너구리 조합을 모르는 해외 팬을 고려해 라면과 우동을 더한 단어를 썼기 때문이다.

또 농심은 미국 내 짜파구리 컵라면 출시를 검토 중이다. 현지에서 짜파구리를 찾는 문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 공장이 있는 데다 현지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어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은 초기 단계로 실제 출시 여부와 일정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농심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거래처와 소비자로부터 짜파구리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짜파구리 열풍을 이어갈 수 있게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영화 ‘기생충’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