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보조 출연자가 폭로한 촬영 당시 상황

2020년 2월 13일   김주영 에디터

영화 ‘기생충’이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영화에 출연한 보조 출연자의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생충 영화촬영 현장 분위기 썰’이라는 제목으로, 보조 출연자 A 씨가 작성한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기생충 영화 보조출연으로 3번 갔다”라며 “배우 송강호가 이선균의 운전기사로 취직하기 전 IT 회사 씬, 홍수 재난 이후 수재민 체육관 씬, 길거리 씬에 촬영을 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단 하루에 10컷 이상은 절대 촬영을 하지 않았다”라며 “한컷 한컷을 디테일하고 찍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 분위기는 제가 겪어 본 현장중에 최고 수준이었다”면서 체육관 장면에서 생긴 일화를 소개했다.

A 씨는  “새벽 일찍 촬영이어서 사정상 아침 점심 식사가 제공 안된다며 직접 준비 하라고 전달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 “막상 현장에 가니까 제작부에서 주전부리를 포함한 식사, 음식들이 넉넉하게 제공됐다”고 말하며 “어느 촬영장에서 이런 식으로 챙겨준 적이 없었다. 이렇게 하고 식대도 따로 챙겨줬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다른 작품 현장과는 확실하게 연출이나 분위기가 달랐다”라며 “종합적으로 판단 할때 정말 훌륭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생충은 지난 10일 열린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 등을 받으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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