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열받게 했던 팥칼국수 사장이 울면서 한 발언

2020년 2월 14일   김주영 에디터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백종원 대표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던 ‘팥칼국수’ 사장님이 눈물을 보였다.

지난 9일 유튜버 ‘뭐하지혜’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팥칼국숫집 사장과 나눈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팥칼국숫집을 운영하는 사장은 방송에서 백종원 대표에게 반말을 하거나 백 대표의 솔루션을 무시하는 태도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팥칼국수 사장님은 “팥을 국산으로만 바꿨다. 바꾸고 났더니 쓴맛도 덜하고 고소하고 맛있다”고 말하며 “하루 70~80그릇 정도 팔고 있다. 저번에는 90그릇도 팔았다”고 근황을 전했다.

방송 이후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깜짝 놀랐다. (비난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백종원 대표에게 반말을 쓴 것에 대해서는 “팬이니까 편하게 한 것이다. 고마운 사람이니까 편안하게 말을 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사장님은 골목식당 작가에게 “댓글을 봐도 상처받지 말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한다.

그는 “그 때까지도 그렇게까지 할 지 모르고 ‘나는 괜찮다 아무렇지 않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슨 말만 하면 변명이래. 나는 변명이 아니라 진짜 진심으로 말을 한 건데”라고 덧붙였다.

같은 회차에 방송된 홍제동 ‘감자탕집’을 언급하면서는 눈물을 보였다.

그는 “감자탕집 아들이 울 때 같이 울었다. 아예 내가 욕을 먹는 것이 낫다”면서 “나도 자식있는 사람이라서 비난을 받을 때 ‘다행히 내가 막아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유튜브 ‘뭐해지혜’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