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잤던 전남친이 현재 우리 언니랑 사귀네요”

2020년 2월 19일   김주영 에디터

드라마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 현실에서 벌어졌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혈육 남친이 내 전남친’이라는 제목으로 여성 A 씨가 쓴 글이올라왔다.

A 씨는 “혈육(언니)이랑 가까운 사이는 아니다. 언니가 작년에 취직한 회사에서 막내입장이라 간섭고나라질 차단한다고 SNS나 카톡 프사 아빠랑 남동생 제외한 남자 사진 안 올려서 남친 사귄다는 것만 알았지, 얼굴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슬슬 결혼 생각도 하는지 부모님한테 말씀드리기 전에 같이 저녁 먹자고 해서 나갔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맞이한 상황은 충격적이었다.

2년 전 A 씨와 2개월 가량 사귀었던 남자가 언니와 앉아있었던 것.

A 씨는 “2개월 남짓 사귀었는데 진도는 끝까지 나갔다. 서로 합의하에 좋게 헤어졌다”라고 말하며 “언니랑은 사귄 지 1년 됐다고 한다. 그 남자도 나도 당황해서 밥이 코로 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 모르고 먹다가 일어났다”라고 밝혔다.

A 씨는 이 사실을 언니에게 말해야 할지 말지 고민에 잠겼다.

A 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이건 무조건 말해야 한다” “안 말하면 그냥 바보 만들겠다는 것이다” “남자 입장에서 결혼 취소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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