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의사가 공개한 가장 효과적인 ‘코로나19 예방법’

2020년 2월 24일   김주영 에디터

코로나19의 공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금, 한 종합병원 전문의가 뜻밖의 예방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화여대 목동병원 의학전문학과 남궁인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한폐렴 예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그가 소개한 가장 좋은 방법은 감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배가 부를 정도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었다.

아울러 많이 알려진대로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 손을 잘 씻으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역시 중요했다.

남궁인 교수는 “바이러스가 만연하고 있다면 사람이 많은 곳의 감염 확률은 수학적으로 수백 배가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씻기다. 손은 대부분 전염병의 매개다. 보통 사람의 비말이 직접 얼굴에 튀는 일보다는, 그 비말이 어딘가에 묻었는데 손으로 만져서 몸으로 들어올 확률이 더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누로 흐르는 물에 손을 씻으면 균은 거의 다 날아간다. 적어도 감염을 일으키기에 균의 역가가 부족해진다. 마스크는 감염자의 비말이 날아가지 않거나, 공기 중의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다. 기침을 소매에 하는 이유는, 분비물을 공기 중이나 손, 벽에 뿌리는 것보다는 소매가 타인에게 감염될 확률이 가장 적기 때문이다. 모두가 이들만 엄격히 지킨다면 바이러스는 사멸의 과정을 밟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건조한 환경에는 바이러스가 증식을 잘 한다. 물을 많이 마셔야 하고 건조한 환경을 피해야 한다.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은 몸이 덥히거나 식히지 않아도 되어 몸에 무리가 안 간다“라고 밝혔다.

또한 “게다가 구강과 인후를 씻어낼 수 있다. 수분이 많아지면 균의 역가가 낮아지는 효과도 있다. 병원 수액의 99% 이상은 그냥 물이다. 배가 조금 부르다 싶을 정도로 미지근한 물을 많이 마시자. 육안으로 깔끔한 곳에는 실제로도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덜 산다. 청결한 환경은 언제나 중요하다. 18, 19, 20번만 지키면 건강한 사람은 일반적으로 무탈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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