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왜 욕해요?” 난리났었던 3번 환자 역대급 인터뷰

2020년 2월 25일   김주영 에디터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3차 확진자’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SBS 뉴스 브리핑은 의료진을 통해 3차 확진자와 대리 인터뷰를 진행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3차 확진자 A 씨는 “나는 자진 신고를 했다. 자진 신고자에게 왜 그렇게 비난을 하느냐”는 입장을 전했다.

A 씨는 “공항을 빠져나왔다는 이야기도 억울하다. 나는 당당히 검사를 받고 나왔다”라고 말하면서 “내가 한국 입국 뒤 제일 먼저 찾아간 사람이 어머니인데, 감염된 줄 알았으면 갔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전파력이 있는데도 돌아다닌 것은 죄송하지만 자가 신고하고 확진 받은 사람을 비난하면 누가 자진 신고를 하겠느냐”라고 밝혔다.

3차 확진자 A 씨는 우한 폐렴 증상이 있는 상황에서 강남, 일산 등 일대를 돌아다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실제 그와 식사를 했던 B 씨가 감염돼 6차 확진자가 됐고, B 씨의 가족 2명까지 증세를 보여 3차 감염까지 확대된 상태다.

A 씨의 인터뷰를 본 누리꾼들은 “자기 할 것 다하고 신고하면 뭐하느냐” “바이러스가 뇌까지 퍼졌느냐” “진짜 뻔뻔하다”며 그를 비난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SBS ‘뉴스브리핑’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