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소신 발언한 박명수가 과거 메르스 때 했던 발언

2020년 2월 26일   김주영 에디터

개그맨 박명수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가 부족해지자 ‘소신 발언’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명수는 지난 25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마스크 대란’에 대해 “마스크가 없어서 집에 있는 걸 빨아 쓰라고 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출근길에 약국 들러 마스크 사는 게 하루의 일과다. 일회용 마스크가 없어 천 마스크를 샀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마스크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는 일인지 모르겠다”며 “하나에 4000원씩. 예전에 하나에 800원에서 1000원까지 했었는데 4배가 올랐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마스크를 이왕이면 공공기관이나 이런 데에 넉넉하게 놓고 마스크만큼은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며 “마스크를 못 구해서 쓰던 걸 빨아 쓴다는 게, 물론 빨아 써도 괜찮다고 하지만 그건 없어서 빨아 쓰는 거고 걱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박명수는 “마스크가 없어서 그럴 수 있지만 마스크 판매하시는 분들이나 유통하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이득을 남겨야겠지만 국민들이 필요로 하고 있고 사재기란 건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니까 잘 좀 유통할 수 있게 도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그의 발언에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박명수가 MBC 무한도전에서 한 발언도 재조명 되고 있다.

당시 무한도전에서는 정부에서 밝혔던 ‘메르스 예방법’을 비판했다.

‘낙타, 염소, 박쥐’와의 접촉을 피하고 ‘낙타고기’와 ‘생낙타유’를 먹지 말라는 정부의 예방법에 박명수는 “한국에서 누가 낙타를 보느냐”며 소리를 질러 큰 공감을 산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MBC ‘무한도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