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정해 내일부터 마스크 쉽게 구할 수 있는 장소 (+추가)

2020년 2월 26일   김주영 에디터

아직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회용 마스크 품귀 현상이 지속되자 정부가 직접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마스크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이르면 27일 오후부터 약국, 우체국, 농협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마스크 350만 장을 공급하기로 했고, 대구와 경북 등 취약지역과 의료기관에는 별도 수량을 배분할 예정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스크 수급 안정 추가조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확정했다.

정부는 전날 마스크 일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 판매처에 출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긴급수급조정조치 개정을 통해 하루 500만장을 공적 판매처에 출고하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적 판매처 출고분 가운데 240만장은 전국 2만4천여곳 약국에 100장씩 공급하며, 110만장은 읍면지역 우체국 1천400곳과 서울·경기 외 지역 농협 1천900곳에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외에도 의료기관과 대구 의사회에는 하루 50만장씩 공급하고 대구·경북 지역에는 하루 100만장씩 총 500만장을 추가 공급한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에 마스크 총 1천만장을 공급할 계획이다.

잔여분은 추후 공영홈쇼핑 등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다.

정부는 공적 판매처의 마스크 가격을 생산원가와 배송비를 합쳐 합리적인 수준으로 권고하고, 1인당 구입 가능 수량을 5매로 제한한다.

마스크 판매는 이르면 27일 오후부터, 늦어도 28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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