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정난 코끼리 옆을 사람이 지나가면 벌어지는 상황

2020년 2월 27일   김주영 에디터

“하필이면….옆에 지나갔다가..”

운전하고 가다 덩치 큰 코끼리를 보기만 해도 무서울텐데, 대뜸 자동차에 몸을 들이민다면 더 공포스러울 것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서는 웃픈 사연을 공개했다.

태국 카오야이 국립공원에서 생활하고 있던 코끼리 ‘듀아’는 공원을 탈출해 인근 도로에 출몰했다.

갑자기 나타나 도로를 막고 있는 코끼리 때문에 차량 통행을 하고 있지 못한 운전자들은 그저 길 한복판에 차량을 멈춰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코끼리 듀아가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자신의 하체를 멈춰있던 차량에 들이밀며 갑자기 흔들기 시작했다. 

충격받은 운전자는 황급히 차량을 출발시켜 도망갔고 이에 코끼리 듀아는 다른 차량을 찾아 똑같은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차량 운전자는 겁에 질려 자동차에서 도망치 듯 빠져나왔고 이윽고 차량의 지붕과 뒷부분 등 커다란 압력에 의해 찌그러지고 말았다.

다행히 아무런 부상자 없이 마무리 된 이번 사건에 태국 공원 감독관은 “당시 듀아는 그저 사람들에게 반가움을 표시하고자 했던 행동이다. 어떤 사람이나 차량을 해할 마음으로 했던 행동이 아닐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코끼리와 마주쳤을 때 안전을 위해 가급적 30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하며 가급적 가까이서 사진을 촬영하는 행위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방콕포스트, 페이스북 Khao Yai National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