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대형사고 터졌던 1호선 상황 (+사진 추가)

2020년 2월 28일   김주영 에디터

오전 출근길 지하철 1호선에서 승객이 다퉈 유리창이 깨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지하철 1호선 열차의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로 남성 A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41분쯤 1호선 외대앞역에서 열차가 정차한 사이 출입문 유리창을 깨트렸다.

당시 해당 열차 안에 있었던 한 승객은 “(A 씨가) 술에 취해 10분 동안 다른 승객들을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난동을 부렸다”고 말하며 “자기가 모 기업 임원이라고 말하면서 여성 비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남성 승객 두 명이 열차가 외대앞역에 정차하자 A 씨를 열차 밖으로 끌어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이에 격분하며 출입문 유리창을 훼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소란으로 열차 운행이 약 7분 지연돼 출근길을 불편하게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를 벌인 뒤 귀가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사실을 인정하며 “승객들이 나가라고 해서 화가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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