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를 겪고 있는 대구 지역을 비하한 트위치 스트리머 잼미가 결국 선행을 베풀었다.
5일 잼미는 자신의 트위치 게시판에 200만원을 기부한 인증서를 공개했다.
잼미는 “오늘 있었던 일을 떠나서 대구에 계신 분들을 비롯해 코로나로 피해를 입으시는 모든 분들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잼미는 후원 받은 100만원과 자신의 돈 1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부에 기부했다.
이어 “이번 기회로 이렇게 하게 되었지만 앞으로도 또 기부 해보도록 하겠다. 오늘 기부한다고 동참한 트수분들 모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잼미는 자신의 트위치 채널에서 ‘롤’ 생방송을 진행하다 대구 비하 발언을 했다.
게임을 하던 도중 한 시청자가 “잼미 대구왔네”라고 채팅을 치자 잼미는 “대구왔네 아 대구 코로나 푸흡”이라고 웃음을 떠뜨렸다.
이어 “위험한데?”라며 지역 비하로 비춰질 수 있는 발언까지 덧붙였다.
그 발언을 들은 시청자들은 “대구를 대놓고 비하한다” “대구 사람인데 너무 실망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잼미는 황급히 “죄송합니다. 혹시 대구 사람 있으시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