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명 아이돌의 ‘인성’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새벽 누리꾼 A 씨는 “라비 인성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 씨는 “제목 어그로 죄송하다. 널리 퍼졌으면 하는 마음에 그랬다”며 라비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A 씨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지난 8일 라비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그의 여자친구는 라비의 포르쉐 차량에 킥보드로 접촉 사고를 낸 상황이었다.
A 씨는 먼저 여자친구를 잠시 집으로 돌려보냈고, 찌그러진 차량 사진이라도 찍어놔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차량 앞으로 갔다.
그는 그때서야 찌그러진 차량이 다름 아닌 외제차 포X쉐인 것을 알고 정신이 아찔했다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아직 학생이던 자신과 사회생활 2년 차의 여자친구가 외제차 수리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까를 제일 걱정했다.
A 씨는 “혹시 이전에도 이런 일을 겪으신 적이 있으시냐”고 물으며 “있었다면 비용이 어느정도 나왔는지 궁금하다. 금액이 크다면 미리 준비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라비는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였다.
라비는 “많이 안 다치셨나 모르겠다. 하필 차가 찌그러져 있어서 더 놀라셨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두 분 아직 학생인 것 같은데 즐거운 시간 보내다 의도치 않게 벌어진 일이니 금액 걱정 안하셔도 된다. 알아서 처리하겠다”라고 선처를 베풀었다.
A 씨는 “차주분이 TV에서 보던 라비 님이라니 너무 놀랐다. 라비 님이 그냥 넘어 가주신 건 정말 감사드릴 일이지만 염치없게 이렇게 그냥 넘어가기엔 마음이 너무 편치가 않다”며 “이렇게 넘어가는 게 쉽지 않았을 건데…너무나도 죄송하고 고맙다. 이렇게 글을 써서 제가 겪은 라비 님의 너그러운 관용이 널리 퍼지기를 바래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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