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 라비가 최근 미담 사례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감사함을 밝혔다.
11일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씨가 ‘라비님 차를 들이받았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라비의 포르셰 차와 부딪쳐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A씨는 글을 통해 지난 8일 자신의 여자친구가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옆에 있던 포르셰 차량을 찌그러트리는 사고를 냈다고 전하며, “수습하려는 중에 남자분이 와서 걱정을 해주셨고, 연락처를 드리고 헤어졌다. 그런데 차량을 확인하니 포르셰더라. 아찔했다”고 했다.
이어 9일에 차주에게 연락해 비용과 관련해 문자로 묻자, 차주는 “의도치 않게 벌어진 일이니 금액은 걱정 안 하셔도 된다. 제가 알아서 처리하도록 하겠다”며 “킥보드 위험하니 조심해서 다니시고 라비랑 그루블린 음악 많이 사랑해 주시면 충분할 것 같다”고 했다. 알고 보니 해당 차주가 라비였던 것이다. 이후 미담이 화제가 됐고 라비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라비는 이와 관련 11일 소속사 그루블린을 통해 “미담을 써주신 글쓴이와 비슷한 또래의 여동생이 있는데, 동생 생각이 나서 자연스레 크게 생각하지 않고 한 행동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별일 아니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런 제 작은 행동에 관심 가져주기보다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를 모두가 서로 도우며 이겨내길 바랄 뿐이다”라고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라비는 지난 2012년 빅스로 데뷔해, 그룹과 솔로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최근 KBS 2TV ‘1박2일 시즌4’와 MBC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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