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이 올해 12월 열릴
사우디 지방선거부터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어 화제입니다.
이슬람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에게
투표권을 부여하지 않은 사우디는 지난 2011년
마침내 여성에게 투표권과 피선거권을
부여했습니다. 정당활동이 금지된 왕정국가
사우디에서는 대통령 선거나 총선이 없어
4년 만인 올해 12월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여성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첫 선거가 되었습니다.
사피나크 아부 알샤마트와 자말 알 사디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 2명이 8월 16일 유권자
등록이 개시되자마자 각각 메디나와 메카에서
사우디 역사상 처음으로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고 합니다.
또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약 70명의 여성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제인권감시기구에 따르면
사우디의 여성 투표권 부여는 큰 발전을
이루어낸 것이지만 사우디 여성 인권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