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군 당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예비군 훈련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20일 국방부는 코로나19로 대구, 경북(청도, 경산, 봉화)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지역사회 안정화와 경제적 피해 조기 복구를 위해 선포지역의 예비군에 대해 2020년 예비군훈련을 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비군 훈련 면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역 내 지역 예비군과 직장 예비군에 편성된 예비군을 대상으로 한다.
예비군 부대 및 지방병무청에서 특별재난지역의 거주 여부를 확인한 후 면제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아울러 국방부는 코로나19 관련 의료지원 인력에 대해서도 예비군훈련을 면제해 참여 여건을 보장할 계획이다.
특히 복지부 코로나19 의료지원 모집 및 개인 직접 참여를 통해 지원한 예비군 군의관‧공중보건의사‧간호장교 등에 대해 의료지원에 참여한 기간만큼 올해 예비군훈련을 면제키로 했다.
국방부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별재난지역의 조기 복구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앞서 국방부는 내달 17일 예정돼 있던 동원 예비군 및 지역 예비군 훈련 시작을 오는 6월 1일로 또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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