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만 유튜버 보물섬 인성 폭로합니다” (+캡쳐)

2020년 3월 24일   김주영 에디터

16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 ‘보물섬’ 멤버의 인성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64만 유튜버 인성(사진있음)’이라는 제목으로 보물섬 멤버 김동현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164만 유튜버 보물섬 김동현을 고발합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제목보고 많이 놀라셨죠.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며 김동현의 선행을 직접 공개했다.

A 씨는 “장애인 재활운동을 맡고 있습니다. 제 대상자 아이는 선천적장애라서 대부분 누워서 생활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아이는 사람을 좋아하지만 밖에서 활동을 할 수가 없어 유튜브를 보는 것이 삶의 낙이었다.

A 씨는 “지금은 몸이아파 하늘나라로 가게 된 제 대상자의 친구가 유튜브를 추천해주었고, 이 친구는 유튜버가 되어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했습니다”라고 말했다.

A 씨는 이 사연을 김동현에게 쪽지로 보냈고, 김동현은 흔쾌히 도와주러 가겠다고 답장했다.

설날이 되자 김동현은 직접 선물을 사 A 씨와 아이를 만나러 갔다.

아이와 시간을 보낸 김동현은 “다음에 또 만나자”는 말을 남겼다.

A 씨는 “이것만으로도 너무 감동이고 인사도 그냥 하시는 말인 줄 알았는데 얼마전 디엠으로 이 사태(코로나19)가 끝나면 그 친구를 또 한번 만나러가고 싶다고 연락주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동현님 덕분에 이 친구는 삶에 희망이 생겼고 그 모습을 보던 어머니께서는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김동현님께서는 다른 멤버들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아 말을 안하셨다고 하는데 이런 분이야말로 더욱 더 흥하셔야 한다는 생각에 글을 남겨봅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보물섬’ 캡쳐,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