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사재기 의혹 터진 미스터트롯 영탁 현재상황

2020년 3월 26일   김주영 에디터

가수 영탁의 소속사가 음원 사재기 의혹을 부인했다.

26일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는 공식입장을 내고 “저희 회사와 관련된 음원 사재기 주장에 대해서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말했다.

밀라그로는 “규모가 작은 회사이다 보니 가수 지원에 한계가 있었고 좋은 활동을 위해 주변에 조력을 구하며 여러 노력을 해왔으나, 그 과정에서 회사의 미숙함으로 영탁에게 어려움이 되지 않았는지 무거운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영탁은 새로운 매니지먼트 시스템에서 지원을 받으며 열심히 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원소속사 밀라그로도 애정과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들께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 드린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한 매체는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가수 A씨가 지난 2018년 음원 사재기와 불법 바이럴 마케팅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일각에서 영탁이 해당 가수로 거론되며 논란이 일었다.이와 관련, 영탁은 이달 21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리고 “요즘 전부 얘기하고 싶어도 하면 안 되고 할 수 없는 상황들이 있네요”라며 “하지만 걱정 마세요, 저는 선생으로서 애들도 가르쳐봤고, 누구보다 정직하게 열심히 음악 해왔음을 제 주변 모든 방송 관계자이며 지인들이 보증할 거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거예요”라며 사재기 의혹에 대해 간접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A씨의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던 매체는 지난 23일에는 해당 가수가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영탁임을 밝히며, 2018년 10월 ‘니가 왜 거기서 나와’가 발매됐을 당시 영탁의 소속사가 프로듀싱 겸 마케팅 업체 대표인 김모씨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 입장 전문.

가수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입니다.

저희 회사와 관련된 음원 사재기 주장에 대해서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규모가 작은 회사이다 보니 가수 지원에 한계가 있었고 좋은 활동을 위해 주변에 조력을 구하며 여러 노력을 해왔으나, 그 과정에서 회사의 미숙함으로 영탁에게 어려움이 되지 않았는지 무거운 마음입니다.

현재 영탁은 새로운 매니지먼트 시스템에서 지원을 받으며 열심히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또한 원소속사 밀라그로도 애정과 노력을 이어갈 것입니다.

팬 여러분들께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밀라그로는 회사 운영과 관련된 일들을 더 깊이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트롯을 사랑하는 분들과 가수 영탁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죄송한 말씀과 감사의마음을 함께 전합니다.

가수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배상

<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