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가 N번방 보는 모습을 봤습니다”

2020년 3월 30일   김주영 에디터

아프리카 TV의 BJ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감스트가 N번방을 봤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텔레그램 N번방 가해자 신상’이라는 익명의 트위터 계정이 감스트의 이름을 언급한 것이 사건의 시발점이다.

해당 계정은 지난 22일 “김인직. 물질적인 증거는 없지만 제보하신 분이 지인이라고 말씀하셨고 친구들끼리 텔레그램 이야기하면서 텔레그램으로 n번방 영상을 보는 걸 봤다고 합니다”라는 트윗을 남겼다.

이를 확인한 감스트의 시청자들이 이 사실을 알렸고, 감스트는 지난 29일 아프리카 생방송에서 이를 언급했다.

감스트는 직접 해당 트윗을 공개하며 “사실무근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트윗은 삭제됐고, 계정 주인은 “제 입장에서는 억울한 사람들은 억울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거에 대해 동의합니다”라고 말하며 “사실상 가해자가 정말 가해자인지 무고한 시민의 신상을 올리는 거에 대해서는 그 장본인만 알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래서 각별하게 신경 써 정확한 정보만 받고 있습니다. 사실상 저도 일반인으로서 고소 먹는 게 무섭고 그 고소 하나 때문에 제 일상생활에 지장 갈까 몇십번 고민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일단 제가 올렸던 가해자 신상들은 다 내리고 정확한 텔레그램 가해자라는 게 분명해지는 사람들만 집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저 때문에 피해받았던 일반인 분들께 사과드리며 저와 같이 연대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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