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가 ‘긴급사태 선언’하자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

2020년 4월 6일   박지석 에디터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의사를 밝혔다. 

6일 마이니치 신문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가 신종 인플루엔자 등 특별조치법에 근거해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의향을 굳혔다고 말했다. 

긴급사태 대상 지역은 감염자가 많은 도쿄(東京)도를 포함한 수도권과 오사카(大阪)부, 효고(兵庫)현 등을 중심으로 검토한다. 

지난 3월 개정된 신종 인플루엔자 등 특별조치법에 따른 ‘긴급사태 선언’은 일본 정부의 대책 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총리가 발령할 수 있는 조치다.

총리가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면, 지자체 지사들도 판단에 따라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 자체와 시설 사용 중지, 이벤트 개최 제한 요청, 지시 등을 할 수 있다.

아베 총리는 주말을 지나면서 일본에서 3일 353명, 4일 367명, 5일 360명 등 3일 연속 코로나19 감염자가 300명 대로 증가하자 긴급사태 선언을 하기로 의향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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