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하기 싫어요” 현재 자가격리 무시하고 무단이탈한 사람들 근황

2020년 4월 6일   김주영 에디터

자가격리 조치를 무시하고 ‘무단이탈’한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기준 자가격리 위반으로 적발된 사람만 총 137명이다.

5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일부러 스마트폰을 집 혹은 격리장소에 두고 몰래 나가는 사례가 계속된다고 경고했다.

자가격리 앱이 위치기반 서비스를 사용한다는 것을 악용한 것이다. 이에 지자체와 경찰이 불시점검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자가격리 앱에서 이탈 경력이 있거나 앱을 설치하지 않은 사람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경찰이 주 2회 불시점검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3중 감시체계를 24시간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지리정보시스템(GIS)를 이용한 24시간 감시, 지자체에 구성된 전담조직, 해외 입국자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자가격리 안전 보호앱을 통한 3중 감시를 뜻한다.

정부는 이날(5일)부터 감염병예방법의 처벌 조항이 강화돼 격리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4일 기준 전국 자가격리자가 총 3만 7248명이며 이중 약 3만 명이 해외발 입국자다.

무단이탈 등 자가격리를 벗어나 적발된 사람은 하루 평균 6.4명이다. 지난 3일에는 베트남 국적의 유학생들이 폰을 거주지에 두고 자가격리지를 이탈했다 적발됐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