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터졌던 ‘리버풀’ 단톡방 최악의 성 범죄 사건 (+카톡)

2020년 4월 9일   김주영 에디터

축구를 좋아해 정모까지 나갔던 19세 여성이 모임장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얼마 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모에서 19살 미성년자 성.추.행한 리버풀 팬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피해자 여성 A 씨가 올린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잉글랜드 리버풀을 좋아하는 평범한 축구 팬이었다.

자신과 똑같이 리버풀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교류하기 위해 카카오톡 단톡방에 들어갔고, 친해진 뒤에는 같이 모여 축구를 보기로 했다.

A 씨는 숙소를 잡고 단톡방 멤버였던 남성 4명과 축구를 보기로 했다. 남성들이 거실을 쓰고 방 하나를  A 씨가 쓰기로 했다.

남성들 중 3명은 성인이었고 다른 한 명이 A 씨와 동갑인 19살이었다.

A 씨는 “꾸준히 연락했던 사람들이라 믿음이 갔었다. 아무런 의심을 못한 것도 내 잘못이 맞다”고 자책했다.

이들은 숙소에서 술을 마시며 축구를 보았다.

술이 들어가자 A 씨는 구토 증세를 보이며 힘들어했는데, 그때 25세 남성 B 씨가 따라다니며 A 씨를 도와줬다. 하지만 그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B 씨는 힘들어하는 A 씨의 몸을 강제로 만지며 성.추.행하기 시작했다.

A 씨는 거실에 깨어있던 동갑내기 남성 C 씨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B 씨는 그제서야 “미안하다. 하지말라는 것을 못 들었다”는 이상한 변명을 했다.

A 씨는 “내가 울면서 하지말라고 하고나서야 멈췄다. 이 일을 공론화하는 이유는 더 이상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라면서 “저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분들한테도 자꾸 만나자고 연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단톡방 방장이었던 B 씨는 결국 사건 후 단톡방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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