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여자 사장을 ‘술집 여자’ 취급해버린 이유

2020년 4월 9일   김주영 에디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웃음팔아 돈버니까 좋냐는 친구’라는 사연이 소개돼 큰 화제가 되었다.

사연 속 주인공은 “생전 처음 웃음팔아 돈버니까 좋냐는 소리를 10년된 친구한테 들어보네요”라며 씁쓸하게 운을 뗐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이 올해 26 되는 여성이며 지방에서 지난 해부터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A씨는 “동네 사람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기에 최대한 싹싹하고 친절한 마인드를 가지고 열심히 일을 했고그 결과 단골손님들도 많이 생기고 월 수입이 좋은 편이 됐다”고 했다. 

그러던 와중에 10년 지기 친구가 갑자기 “손님들한테 그렇게 웃음팔아 돈벌면 좋냐”라며 마치 A씨를 유흥업소 직원 취급하는 듯한 말투와 표정으로 말했다고 한다. 


이에 주변에 있는 친구들 마저 당황했고, 어떤 친구는 그딴 말을 친구한테 하냐며 화를 내기도 했다고 한다.

A씨는 그 자리에서 큰 화를 내지않고 집에 귀가한 후 친구에게 “네가 여태껏 나와 내 직업을 그렇게 생각하는지 몰랐다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그 말이 딱 너같은 인간들에게 쓰는 말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그 친구는 현재 여전히 그런 식으로 말하고 다닌다고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자신이 예민한 건지 그 친구가 왜그러는 건지 참 속상하고 화가 난다며 10년의 시간이 너무 허무하다는 씁쓸한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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