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 하려다가 갑자기 A.V 배우로 전향한 여자의 발언

2020년 4월 13일   김주영 에디터

AV 배우가 된 과거 수녀 지망생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콜롬비아의 유명 AV 배우 유디 피네다(28)의 소식을 전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부모님 밑에서 자란 피네다는 자연스럽게 신앙심이 생겨났다. 또한 가톨릭 재단에서 운영하는 학교에 들어가 수녀들과 마주치며 수녀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

실제 그녀는 10세 때부터 수도회에 들어가 8년 간 수녀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았다.

그러던 그녀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수도회에서 교리를 가르치던 남교사와 사랑에 빠졌던 것이다.

결국 그녀는수도회를 나올 수밖에 없었고 사랑을 위해 수녀라는 꿈을 포기했다.

콜롬비아 메델린으로 이주한 피네다는 ‘네슬레’란 식품 업체에서 영업 사원으로 일하던 중 직장 동료에게 ‘섹시 BJ’에 대해 들었다.

호기심이 생긴 피네다는 스스로 방송을 진행하고 성인방송에 출연하면서 AV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두 아이를 두고 있는 싱글맘이지만 그녀는 여전히 AV 배우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신체를 과감히 노출한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려 종종 화제를 모으기도 한다.

그녀는 15일에 40시간씩 일해 2500달러(약 283만원)를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녀의 꿈을 키우다 AV 배우가 됐지만 피네다는 여전히 신앙심을 버리지 않았다. 지금까지도 그녀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꼬박꼬박 성당에 나가고 있다.

피네다는 “성당에 나가면 정말 기쁜 마음이 든다”고 말하며 “AV 배우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 예술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일은 일대로 하고 신앙심을 신앙심대로 유지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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