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따’ 강훈이 옷 갈아입는 같은반 여학생들한테 했던 짓

2020년 4월 16일   김주영 에디터

N번방 조주빈의 ‘오른팔’로 활동했던 닉네임 ‘부따’ 강훈의 신상이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학창시절에 벌인 소름끼치는 행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6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강훈은 조주빈의 주요 공범으로서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데 적극 가담했다”며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이어 “피의자의 인권과 가족, 주변인이 입을 수 있는 피해 등 공개 제한 사유와 미성년자인 피의자가 신상 공개로 입게 될 인권 침해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의 알권리와 동종 범죄의 재범 방지, 범죄 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므로 피의자의 성명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심의 결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신상이 공개된 사례는 조주빈에 이어 강훈이 두번째다.

신상이 공개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강훈은 서울경찰청장을 상대로 한 ‘피의자 신상정보 공개처분 취소’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

또 본안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상정보 공개처분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 신청도 냈다.

이와 동시에 강훈의 과거 역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2001년생인 강훈은 고려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와 경신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서울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이었다.

일부 커뮤니티 글에 따르면 학창시절 강훈은 교실 커튼 안에서 체육복을 갈아입는 여학생들을 보는 장난을 치거나, “휴대폰에 성인 동영상을 분할로 저장해 남들이 못찾는다”라는 말을 자주 하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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