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 제108회 태양절(태양절:김일성 주석의 생일) 때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건물인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아 신변이상설이 제기된 김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 시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았으며 현재 회복 중이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시술은 평양 김만유병원 의사가 집도했고, 조선적십자종합병원, 평양의학대학병원 소속의 ‘1호’ 담당 의사들 역시 평양에서 향산진료소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김 위원장은 심근경색 등 심장병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고도비만, 흡연, 과로 등 심혈관 질환 위험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더욱이 가족력도 있다.
김일성과 김정일은 급성 심근경색(심장의 혈관이 막혀 심장이 괴사하며 생기는 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 위원장의 몸상태와 관련해 미국 CNN은 “김정은이 수술 후 위중한 상태“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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