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터졌던 YG 양현석과 비아이 소름돋는 근황

2020년 4월 27일   박지석 에디터

마약 구매 의혹에 휩싸인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아이콘(iKON) 전 멤버 비아이(24, 본명 김한빈)와 양현석 전 대표가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7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비아이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보복협박), 범인도피 교사 등의 혐의를 받는 양 전 대표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으며, 이 과정에 참여한 YG 직원 등 4명도 송치됐다고 밝혔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4~5월 지인이자 이 사건 공익제보자인 A씨에게 대마초와 환각제인 LSD를 사들인 뒤 일부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비아이는 대마초를 피운 사실은 인정했으나, LSD 투약은 부인한 것으로 확인된다.

양현석 전 대표는 2016년 8월에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붙잡혀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씨를 회유하고 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 비아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막았다는 점에서 범인도피 교사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측은 “양현석 전 대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공익 제보 내용이 상당 부분 인정됐다”고 덧붙였다.

A씨는 작년 6월 “경찰에서 마약 투약 조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 등을 진술했는데 경찰 등이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제보에서  A씨는 “양현석 전 대표가 변호사 수임료 등을 대신 부담하는 조건으로 기존 진술을 번복할 것을 강요했고,  YG 측 요구로 해외로 출국했다”고 말했다.

한편 비아이는 마약류 구매 정황 등이 알려져 아이콘에서 탈퇴했으나 지난 2월 컴백한 아이콘의 앨범에 참여해 논란이 됐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비아이의 단독 작곡이 아닌 공동 작품이며, 아이콘 멤버들의 애정이 깃들어 있어 수정해서 사용”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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