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품에서 함께 눈감은 노부부 이야기(사진3장)

2015년 8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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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하)ABC 10 News-Youtube 캡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한 노부부 이야기”

95세 동갑 부부인 쟈넷과 알렉산더 부부.
8살 때부터 사이가 좋았던 이들은 스무살이 되던 해에 결혼하여 5명의 아이와 10명의 손자 그리고 6명의 증손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늘 사이가 좋았던 이들 부부의 말버릇은 “죽을 때도 함께 껴안은 채로 죽고 싶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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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허리를 다친 알렉산더씨는 그대로 병상에 눕게 되고, 같은 때에 자넷씨도 몸상태가 안 좋아져 함께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부의 금실을 알고 있던 병원 측의 배려로 부부는 침대를 나란히 붙여서 병원에서도 ‘함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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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75주년 기념일을 앞둔 2015년 6월 15일.


남편인 알렉산더씨는 정말 그가 바라고 있던 그대로 자넷씨의 품 안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곧이어 아내 자넷씨는 ‘여보 사랑해. 나도 곧 거기로 갈게요’라고 말하며 그로부터 24시간 후 남편의 뒤를 따르듯이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75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이한 후, 그토록 원했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한 노부부의 감동적인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