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확진자랑 이태원 같이 간 남자 현재 상황 (+동거인)

2020년 5월 7일   김주영 에디터

용인 확진자와 이태원을 함께 방문했던 남성이 나타났다.

용인 확진자 A 씨와 최근 이태원을 함께 방문했던 남성 B 씨는 A 씨에게서 코로나19가 옮아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B 씨는 경기 안양시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안양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B 씨는 코로나 확진자가 됐다.

이 남성은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어 보건소를 찾아 검체채취를 받은 끝에 이날 확진으로 판명났다고 한다.

안양시 23번째 확진자다. B 씨는 역학조사관에게 “A 씨와 서울 이태원 등에 다녀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소프트웨어 업체에 다니는 직장인이다. 재택근무 중이던 지난 2일부터 발열(39도)과 설사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지난 3일과 5일에는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이비인후과에 2회 방문했으며 같은 날 오전 11시 자신의 차로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채취를 받았다.

이후 검사 하루 만인 이날 양성 판정이 나왔다.

A 씨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의 동거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안양시 관계자는 “B 씨는 A 씨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B 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이날 오전 9시 시작했다”며 “본인 진술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 자세한 조사가 나오는 대로 시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