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생활 중단하고 ‘예언가’ 됐다는 배우

2020년 5월 8일   김주영 에디터

연예인 생활을 그만하고 ‘예언’을 하는 ‘명리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배우가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김승현이 절친 최창민에 눈맞춤을 신청한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현은 ‘아이콘택트’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연예계에서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가 한 명 있다. 오늘 그 친구에게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싶다”며 눈맞춤 상대로 최창민을 꼽았다.

지난 1998년 모델로 만난 두 사람은 부모님끼리도 친한 가족 같은 친구 사이가 됐다.

하지만 김승현은 친구의 현재 상황이 걱정이었다. 김승현은 “걱정이 되는 게 그 친구가 명리학을 공부한다. 무속인의 길을 가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뜯어 말렸다. 창민이와 긴 시간 지내면서 단 한번도 싸운 적이 없었는데 욕까지 나올 정도로 심하게 얘기했다”며 “명리학에 너무 빠져있다. 그만했음 좋겠다”고 털어놨다.

최창민은 현재 상담가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친구를 따라 명리학 상담을 하러 갔다가, ‘20대 때 죽었어야 했는데 왜 살아 있지?’라는 말을 듣고 놀랐다”며 “20대가 정말 힘들었기 때문에 부정할 수 없었다”며 명리학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를 밝혔다.

명리학은 조선시대 과거 시험의 한 과목이었을 정도로 유서가 깊은 학문이다. ‘명'(命)은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는 시점을 기준으로 결정된 요소(생년월일시)로, 평생 변치 않는 지문과 같은 개인정보를 말한다. 이 ‘명'(命)이 해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정보인 ‘운'(運)과 만나 삶의 과거, 현재,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알아보는 것이 바로 명리학이다. 

이날 방송에서 최창민은 김승현에게 “명리학자로 나를 인정해달라. 나를 믿어달라”고 호소했고 연예계 활동에 대해서는 “명리 때문에 연예계 활동을 안 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승현은 “너희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누차 나에게 했던 얘기가 있다. ‘창민이는 정말 잘 돼야 한다. 옆에서 네가 항상 지켜봐줘라'(라고 하셨다)”라며 “너를 사랑해주는 팬들을 위해 다시 연예계 활동을 집중해서 명리학 공부하는 것처럼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캡쳐